임신중 흡연하면 자녀정신병 1.2배
정우석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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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5 18:51
영국 카디프 대학 스탠리 재밋 교수 팀은 12살 청소년 6356명을 대상으로 환각, 망상 같은 정신질환을 경험했는지 여부와 이들의 어머니가 임신 중 담배를 피웠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엄마가 임신 중에 몇 개비든 담배를 피운 경우 자녀의 정신질환이 1.2배로 높아졌으며. 하루 한 갑 이상 피운 경우 1.84배로 급증했다.
연구진은 엄마의 흡연이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쳐 특히 주의력과 인지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청소년의 엄마 중 일부는 임신 중 대마초를 피웠지만 대마초가 담배보다 특별히 더 해롭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정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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