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혁
8.15해방 이듬해인 1946년 10월 초순 명대혁 박사를 비롯한 다수 회원의 발기로 전주시내에서 전북의사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에 명대혁 박사를 선임하고 부회장 및 임원을 선출하면서 발족하였다.

1947년 5월 중앙의사단체로 조선의학협회가 재발족할 당시 명대혁, 유길수, 김병주 등 회장단과 이영춘, 이상기 등 5명이 전북대의원으로 참가함으로써 창립 직후에 의협산하단체로 가입되었다.

창립 이후 16년동안 명대혁 회장이 이끌어온 의사회는 5.16혁명직후 다른 시도 의사회와 같이 재건되었으면서도 중앙회에서 시달한 추신삼항을 끝내 거부하고 전북지부 대신 전라북도의사회란 명칭을 고수하고 의료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한 창립이후 계속 회원총회를 고수해 오다가 1973년 3월 정기총회에서 대의원총회제를 채택하였으며 각 시도 중 최후로 74년도부터 의장단을 선출하여 명실공히 대의원총회제로 운영하게 되었다.

2002년 3월에는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하던 회장선출을 회원에 의한 직선제로 개정함으로써 시대에 상응하는 제도를 만들게 되었다.
회세와 현황
초창기 회무집행은 임기1년의 회장 밑에 부회장 2명과 총무, 재무, 학술, 조사부장을 두어 수행케 했으나 66년도부터 임원 임기를 2년으로 하다 76년도부터 현재와 같이 임기를 3년으로 연장시켰으며 74년도 총회에서는 부장제를 폐지하고 상임이사제를 신설해 기획, 재무, 의무, 학술, 법제, 공보, 보험, 섭외이사와 4명의 무임소이사를 두어 회무에 참여시키고 있다. 부장제를 채택하였던 1960년대와 70년대 초기까지 각 부서에 부장을 2명씩 두어 동서지역으로 나누어 회무를 분담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회장, 부회장 6인, 총무, 재무, 기획, 정책I/II, 의무, 보험, 섭외, 홍보, 공보, 정보통신, 학술, 법제, 사회봉사, 환경보건, 교육, 자문이사 5인, 상담이사 6인, 지역대표이사 3인, 중앙파견이사, 전공의협의회장 3인으로 상임이사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3인의 감사가 회무를 감사하고 있다.

회세는 초창기에 전주와 이리지역 의사 30여명으로 조직되었으며 시군마다 의사회가 조직되어 도내 전 의사가 참여하게 됨에 따라 점차 회원수가 늘어났으며 이어 전북의과대학과 원광의과대학이 설립되었으며, 인턴 레지던트 수련병원이 4개소, 인턴 수련병원이 3개소 등으로 1969년말에 총 297명이었던 회원이 93년 6월말에는 개원의 535명, 봉직의 310명, 수련의 495명, 기타 22명 등 총 1,362명으로서 20여년사이 약 5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2007년 3월 현재는 개원의 1,123명, 종합병원 및 중소병원 봉직의 680명, 전공의 509명, 총 2,281명으로서 회원수가 배가 증가되었다.

산하에는 14개 시군의사회와 4개 특별분회가 설립되어 있다.

또한 회관을 마련키 위하여 67년도부터 1인당 500원씩 회관건립기금을 갹출하기 시작하여 80년도부터 1만원씩, 87년도부터는 3만원씩 갹출하다가 90년도에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4가 31-18 시티타워 성원오피스텔 8층에 80여평을 구입키로 계약하고 특별모금을 실시하여 총 2억 3천여만원으로 구입, 91년 12월 21일 입주식을 거행하여 명실상부 활성화된 회운영을 하고 있다.

2000년에는 회원의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였고 회원의 이동현황을 추적하고 전북의사회 전회원의 현황을 파악하게 되었다. 또한 3년마다 회원명부를 발행하여 회원들의 교류와 친목에 도움이 되고 있다.
주요업적
창립이후 해마다 학술대회와 학술강좌를 개최하여 회원들의 자질향상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무의촌지역 해소대책과 벽지 및 서해낙도주민들의 구료사업에 앞장서 왔으며 전북도내 지역사회개발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그리고 유사 의료업자법안의 제정을 반대한 것을 비롯하여 보건소법 개정 반대, 의사면허세의 부과반대, 의료기관에 대한 금전등록기설치 반대투쟁 등 의료계의 당면 과제 해결에 회원들의 단결력을 규합하여 선도적 소임을 다해 왔다. 또한 의료분쟁사고에 대한 자체 내에 조정기구를 설립하여 해결하여 왔으며 1956년도에는 전북도당국이 도립전주병원에 한방과를 설치하려는 것을 적극 반대하여 저지하는 한편 65년도에는 도립 군산병원을 매각하여 군산교육대학설비에 통합시키려는 것을 의사회에서 앞장서서 저지한 바 있다. 간디스토마 등 기생충퇴치사업에 힘을 기울인 것도 대국민보건을 위한 공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덕진종합예술회관 건립성금, 불우이웃돕기 성금, 서해안 지역 방위군경 위문, 전국체전 출전선수의 무료진료 등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펴왔다.

1987년 6월 6일 전북의사회와 경북의사회의 친선결연은 호남과 영남의 망국적 지역 갈등을 허무는 뜻깊은 행사였다. 당시 김병주 전북의사회장과 오삼달 경북의사회장의 격의 없는 대화로 의기투합한 양 집행부의 노력으로 친선결연 하였고 20년째 친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제는 양 지역의 현안을 소개하고 특산물을 전달하면서 홍보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1997년부터 전북의사의 날을 제정하여 매년 도내 지역을 순회하며 회원 및 가족이 단합하고 친목 하는 한마당을 마련하였다.
2002년 9월에는 도내 최대의 수해 피해를 입은 남원과 무주지역에 대하여 적극적인 의료봉사와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의료인의 명예를 드높이기도 했다.

2003년 조류독감으로 관련 양계농가, 가공업체, 판매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12월27일 전북의사회는 닭고기시식회를 개최하였다. 이 내용은 전국에 공중파 뉴스로 방영되어 조류독감으로 극단적으로 몰렸던 관련 종사자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이후 의료계의 닭, 오리 고기 시식회가 이어져 조류독감파동을 극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99년 11월부터 올바른 의약분업을 위하여 도내 전회원이 일치단결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하고 있으며 대국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2000년에는 전라북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라는 투쟁체를 구성하여 대정부 투쟁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2000년 3월에는 도내 전 회원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한 “전북의사21 소식지”를 창간하여 의사회 회무 및 의료전반에 관한 소식을 전 회원에게 매월 1회 타블로이드판으로 발간하여 전달하였으며 2006년부터는 격월로 잡지형식으로 발행하고 있다.

2004년 2월 22일에는 잘못된 의료제도개혁을 위한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 결의대회”를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상경하여 참가하였고 올바른 의료정책의 입법방안을 모색하였다.

2005년에는 복지부에서 밀실합의로 진행된 약대6년제 학제개편추진에 대해 국민 의료비와 교육비를 증가시킴으로 반대하였고 부당한 공청회를 저지하기도 하였다.

2007년 2월 22일 복지부의 잘못된 의료법개악저지를 위한 전북결의대회를 도청광장에서 개최하였는데 2,200여 회원들이 참석하여 전북회원들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였다.

군산시의사회는 중국 강소성 곤산시의학회와의 국제적인 의학교류와 상호방문을 통해 한중간의 친선사절단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의사회의 자율적 자정활동을 강화하고 윤리위원회에 외부인사를 영입하고 윤리위원회를 활성화하여 투명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대외협력위원회를 구성하여 의사회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의료정책연구회를 특별위원회로 두어 의료현안에 대처하고 의료정책을 개발하고 있으며 시군지역 전?현직임원들이 참가하는 의료정책정보위원회 운영을 통해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교류하고 사회지도층으로부터 배우고 실천하는 의사회를 추구하고 있다.

전라북도의사회감염성폐기물공동처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의료폐기물관리와 적정 가격을 통한 의료기관의 원활한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북의사회는 지역사회단체(NGO)에도 후원하고 있다. 전북의사회원들이 만든 대표적인 단체인 “청소년의 안전을 생각하는 의사모임”에는 공식후원단체로서 적극 후원하고 있다.

국내 적응을 못하는 외국인 며느리를 위한 지원사업과 외국인노동자진료 지원사업을 지역별로 확대하며 지역현안, 폭설, 수해피해구호활동, 지역갈등과 상처치유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